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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강세..분위기는 일단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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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입찰·차익실현 욕구 vs 주가조정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지난주 후반 미국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다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30틱이 넘는 국채선물 저평도 매수를 편하게 하는 요인이다.

다만 1조3030억원어치의 국고3년 입찰을 앞두고 있어 매수는 물론 매도까지 조심스런 모습이다. 차익실현 욕구도 만만치 않다.
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2와 국고5년 9-3이 지난주말보다 나란히 4bp 하락한 4.32%와 4.73%로 거래되고 있다. 통안2년물 또한 전장대비 5bp 떨어진 4.40%를 기록중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7틱 상승한 109.12로 거래중이다. 저평은 33틱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15틱 오른 109.10으로 개장했다. 은행과 투신이 각각 345계약과 146계약을 순매수중이다. 반면 개인이 276계약을 보험이 173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아직까지 뚜렷한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연휴동안 미 채권시장 강세와 국내주식 조정 영향으로 금번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가능성과 향후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이 약화되면서 강세로 출발중”이라며 “쉽게 되밀리기보다는 추가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연휴이후 미국채 강세와 더불어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자 강세로 출발하고 있다. 하지만 차익실현 매물과 금일 3년물 입찰도 예정돼 있어 매수매도 모두 조심스러운 모습”이라며 “금주말 금통위도 예정돼 있는 상황이라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주식시장이 조정을 지속할 경우 추가강세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추석연휴기간 미국시장이 주가 급락, 채권가격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강세 출발하고 있다.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변수들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장이 강세에 좀 더 자신감을 갖는 모습”이라며 “이번주 금통위에 대한 부담감도 지난주초 일정부분 반영돼 희석되면서 강세기조가 좀 더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는 “추석연휴기간동안 미국채금리가 하락했고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채권시장이 전반적으로 강세분위기로 출발하고 있다. 저평 역시 30틱 수준으로 국채선물로의 매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국고3년 입찰이 예정돼 있어 추가 강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국고3년 입찰 물량이 소화에는 부담이 없는 물량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은행권의 채권딜러도 “전일 미국장 영향 등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불확실성 해소차원에서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차익실현 욕구도 만만치 않아 강세가 지속될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국내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지난주 미국 시장이 부진하다보니 시장이 강세로 가고 있다. 다만 제한적인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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