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입찰·차익실현 욕구 vs 주가조정
다만 1조3030억원어치의 국고3년 입찰을 앞두고 있어 매수는 물론 매도까지 조심스런 모습이다. 차익실현 욕구도 만만치 않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7틱 상승한 109.12로 거래중이다. 저평은 33틱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15틱 오른 109.10으로 개장했다. 은행과 투신이 각각 345계약과 146계약을 순매수중이다. 반면 개인이 276계약을 보험이 173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아직까지 뚜렷한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연휴동안 미 채권시장 강세와 국내주식 조정 영향으로 금번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가능성과 향후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이 약화되면서 강세로 출발중”이라며 “쉽게 되밀리기보다는 추가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추석연휴기간 미국시장이 주가 급락, 채권가격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강세 출발하고 있다.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변수들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장이 강세에 좀 더 자신감을 갖는 모습”이라며 “이번주 금통위에 대한 부담감도 지난주초 일정부분 반영돼 희석되면서 강세기조가 좀 더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는 “추석연휴기간동안 미국채금리가 하락했고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채권시장이 전반적으로 강세분위기로 출발하고 있다. 저평 역시 30틱 수준으로 국채선물로의 매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국고3년 입찰이 예정돼 있어 추가 강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국고3년 입찰 물량이 소화에는 부담이 없는 물량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은행권의 채권딜러도 “전일 미국장 영향 등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불확실성 해소차원에서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차익실현 욕구도 만만치 않아 강세가 지속될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국내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지난주 미국 시장이 부진하다보니 시장이 강세로 가고 있다. 다만 제한적인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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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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