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팀 합류 '우즈와 재대결', 앤서니 김은 미국팀으로 출사표
양용은은 8일 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하딩파크골프장(파71ㆍ7137야드)에서 개막하는 제8회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의 일원으로 입성한다. 1994년 창설돼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미국팀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의 맞대결로 라이더컵과 함께 양대 대륙대항전으로 꼽힌다.
이번 대회는 특히 양용은이 처녀출전해 국내팬들의 관심이 더욱 높다. 화두는 단연 우즈와의 재대결 성사여부다. 그렉 노먼(호주) 인터내셔널팀 단장이 지난달 방한 기자회견을 통해 "절차상 문제가 없다면 맞대결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양용은에 대한 '기대치'도 크다. '탱크'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는 2003년과 2007년 두번 출전했지만 올해는 성적 부진으로 제외됐다.
양용은과 함께 인터내셔널팀은 조프 오길비와 로버트 앨런비(이상 호주), 비제이 싱(피지), 카밀로 비제가스(콜롬비아), 어니 엘스, 레티프 구센, 팀 클락(이상 남아공),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마이크 위어(캐나다) 등이 포인트로 선발됐다. 애덤 스콧(호주)과 이시카와 료(일본)는 단장 추천이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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