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자 어린이에 대한 성폭행 범인의 형량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비록 가명이지만 '나영이'라는 표현으로 피해자와 또 동일한 이름을 가진 아이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같은 변 위원장의 제안은 경청하던 의원들의 공감을 곧바로 이끌어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앞으로 한나라당은 국정감사 등에서 '조두순 사건'으로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야당 관계자도 "피해자의 이름을 사건명으로 표현하는 방식은 또 다른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제안"이라며 "언론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국민적 공감대를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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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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