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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롯데리아 외식 ‘풀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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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오는 25일 창립 30주년을 맞는 ㈜롯데리아가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패스트푸드업체로 출발한 롯데리아는 이제 롯데그룹 내의 외식사업 전담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앞으로 국내 최대의 종합외식브랜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1979년 서울 소공동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780여 개의 패스트푸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리아는 이밖에도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와 패밀리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 등 각각의 외식사업부를 거느리고 있다.
올해 롯데리아의 매출목표액은 롯데리아 부문이 5100억원, 엔제리너스가 900억원, T.G.I.프라이데이스가 700억원으로 총 6700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오는 12월 롯데쇼핑에서 분리돼 독립법인으로 출범할 예정인 크리스피크림도넛(롯데KKD) 또한 내년 3월경 롯데리아 산하로 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럴 경우 롯데리아는 SPC그룹의 파리크라상(지난해 기준 매출 7833억원), CJ그룹의 CJ푸드빌(5877억원) 등에 버금가거나 혹은 이를 능가하는 거대 외식기업으로 성장하게 된다.

롯데리아는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는 메뉴 개발이 지금까지의 성공 요소라 분석하고 현재도 다양한 실험에 매진하고 있다. 실제 롯데리아는 숙대입구점 등 전국 10개 매장에서 100% 국내산 쌀로 만든 떡볶이 제품을 판매 테스트 중이다. 소비자들의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에 따라 롯데리아는 내년 초 쯤 정식 메뉴로 출시할 예정이다.
와플 또한 마찬가지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와플 판매를 테스트 중인데 보통 10~20개 직영점에서만 실험하는 것에 비해 반응이 너무 좋아 현재 60개 매장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롯데리아가 30주년을 기념해 최근 선보인 '불새버거'는 그야말로 인기몰이 중이다.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를 합친 제품으로 원래 전체 매출 구성비의 10%를 목표로 했으나 현재 2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매출이 급신장해 본사에서도 깜짝 놀라고 있다는 후문이다.

엔제리너스는 지난달 30일 국내 커피프랜차이즈 가운데 최단기간으로 200호점을 오픈했다. 올해 새롭게 오픈한 매장만 50여 개로 매장 확대와 함께 눈부신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650억원으로 전년보다 96% 증가했으며 올해는 9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T.G.I.프라이데이스는 지난 5월 롯데리아에 인수된 이후 처음으로 8월 신촌에 30호점을 열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기점으로 롯데리아는 국내 최대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당당히 경쟁하는 종합외식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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