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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금리 7거래일 연속 상승..연말 3%까지도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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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 3%대 적용자는 이자부담 날로 가중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 김남현 기자]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지난 9월 10일이후 18 영업일동안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이후부터 따지면 7일째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91일물 CD금리는 8월 5일 2.41%에서 10월 6일 현재 2.79%로 0.38%포인트 급등했다.
CD금리 상승으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는 이미 연 6.5%를 넘었고 CD금리 상승분이 반영되는 다음주에는 7%에 바짝 다가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CD금리가 3%까지는 추가상승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의 CD발행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MMF설정잔액이 꾸준히 감소하면서 단기물의 금리가 뛰고 있는데다 호주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우리나라도 연내 기준금리 상승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이를 선반영하는 효과까지 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MMF설정잔액은 지난달 말 11개월만에 처음으로 70조원대로 감소했다.

91물 CD와 비교되는 은행채 3개월 금리 역시 전일대비 0.01%포인트 오른 2.82%를 나타냈다. 금리 파급 메커니즘을 보면 은행채가 오르면 CD금리가 따라 오르고 이어 대출금리가 인상되는 과정을 겪게 된다.

양진모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우선 기준금리가 3%까지 오른다고 볼 때 CD금리는 내년 상반기까지 3.4%, 연말까지만 보더라도 2.9% 정도까지 오를 여력이 있다”며 “기준금리의 연내 인상여부와 관계없이 이미 출구전략 실행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공감대로 인해 CD금리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경우 올 들어 3%대 이상에 달하는 높은 가산금리를 적용받은 대출자들은 연내에 이자는 6%를 훌쩍 뛰어넘게 될 것이 확실시 된다.

한편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산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많지만 과거 CD금리가 4%대 후반에서 5%대를 넘나들때보다 지금 금리수준이 높다고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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