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은 7일 "조석래 회장의 삼남 조현상 전무가 오는 18일 가족친지와 가까운 지인들만 모시고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2007년 세계경제포럼(WEF)의 글로벌 차세대 리더, 2005년 한·중·일 정부선정 차세대 리더로 선정됐으며, 올해 초 다보스포럼에서는 세계적 경영자들과 세션 패널로 참석해 한국과 아시아의 가능성을 역설하며 차세대 리더로 주목 받고 있다.
조 전무의 피앙새 김유영씨는 서울대 음대 비올라 수석으로 입학, 줄리어드 음대 및 예일대 음대에서 학사,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6세에 뉴욕대 조교수로 임용됐다.
연주자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미국의 카네기홀 선정 차세대 음악인으로 두 번(2004년, 2006년)이나 선정됐고, 미국 파이브타운 콩쿨 등 세계 유수의 콩쿨에서 입상한 세계적 수준의 차세대 비올리스트이다.
미국 카네기홀, 링컨센터 등에서 요요마, 로스트로포비치, 퀸시존스 등 세계적 음악인들과 협연했으며, 특히 세계적 첼리스트인 요요마가 가장 좋아하는 비올리스트로 2004년부터 그의 실크로드 앙상블에 정단원으로 발탁돼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콘서트에 참여했다.
두 사람은 어려서부터 알고 지내다가 지난 해 갤러리 행사에서 만나 자연스럽게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무의 장인 김여송씨는 현재 국내 최대 특장차 제조업체인 광림 대표이사와 도자기 전문 기업인 행남자기의 감사를 맡고 있으며, 행남자기 김용주 회장과는 사촌 간이다.
조 전무의 결혼으로 조석래 회장은 장남 조현준 부사장의 부인 이미경씨, 차남 조현문 전무의 부인 이여진씨에 이어 세 번째 며느리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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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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