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검찰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자주포로 평가받고 있는 K-9 자주포 납품비리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회계 서류 및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 부당이득 규모를 조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한국 무그가 서브실린 조립체를 삼성테크윈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조립체 한 개당 650만~1250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기면서 서브실린더 가격을 적정가 보다 2배 가량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삼성테크윈이 무그사와 공모해 돈을 빼돌렸는지, 무그사가 삼성테크윈을 속여 돈을 과다하게 받아갔는 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또 이 과정에서 국방부 관계자들이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로비를 받았는 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K-9 자주포는 최대 사거리가 40km, 최대 시속 67km로 달릴 수 있는 자동 사격장치와 자동 송탄장치가 장착돼 먼 거리에 있는 목표물도 빠르고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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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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