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4000억 이상 순매수..삼성전자 4.8%↑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동결 소식이 불확실성 해소 측면으로 해석된데다 외국인이 모처럼 강한 매수에 나선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연기금이 이틀째 매수세를 지속하고 비차익 매수세의 유입이 이어지는 등 수급적으로도 긍정적인 흐름이 연출됐다.
여기에 금통위의 금리동결 소식까지 더해졌고, 긴 연휴를 마친 중국증시의 강한 상승세까지 이어지자 국내증시는 날개를 달았다.
장 중 1648.98선까지 치솟았으며, 마감시까지 주가를 조금씩 높여가는 견조한 흐름도 확인됐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00억원(이하 잠정치), 873억원의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은 405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당겼다. 4000억원 이상을 매수한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12거래일만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총 2800계약의 매수세를 보였으며, 비차익 매수세도 유입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났다.
반면 차익매물이 다소 출회되면서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 우위로 거래를 마감했다. 차익거래 2270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980억원 매수로 총 13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물량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43%)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된 전기전자(3.38%), 철강금속(2.88%), 운수장비(3.19%)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3만5000원(4.86%) 급등한 75만5000원에 거래되며 그간의 부진을 한순간에 떨쳐냈으며, 포스코(3.64%), 현대차(5.42%), 신한지주(4.21%), 현대모비스(3.25%), LG화학(3.04%) 등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다만 여타 종목과는 달리 사흘 연속 강세를 지속하던 LG전자는 1000원(-0.84%) 내린 11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6종목 포함 538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261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강한 상승탄력을 자랑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33포인트(1.88%) 오른 506.29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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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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