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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해소' 지수선물 이틀째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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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결제약정 5000계약 급증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옵션만기 부담을 덜어낸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이틀 연속 급등하며 216선과 10일 이평선을 동시에 회복했다. 부정적으로 예상됐던 옵션만기날 지수선물이 오히려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고, 뉴욕 증시 상승과 장중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도 매수심리를 키우는 기폭제가 됐다.

옵션만기를 통해 청산되지 못한 매수차익거래 물량들이 낮은 베이시스 때 차익거래 매도 물량으로 출회됐지만 지수선물의 상승 흐름을 막아내지는 못 했다. 외국인은 대규모로 현·선물을 순매수했다. 미결제약정이 급증했다는 점에서 외국인이 신규 매수 포지션을 많이 누적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9일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10포인트(1.93%) 오른 216.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뉴욕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수선물은 212.50을 시가로 형성하며 보합개장했고 이내 하락반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5일 이평선을 하향이탈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수선물의 약세 흐름은 10분을 넘기지 못했고 이내 반등한 지수선물은 장 마감까지 상승탄력을 유지, 장중 최고치를 찍으며 거래를 마쳤다.
지수선물은 이틀째 양봉을 형성했고 동시호가에서 0.35포인트 추가 상승했다. 장중 저가는 9시7분에 기록한 211.25였다.

외국인은 개장초에만 선물을 순매도했을 뿐 꾸준히 선물 매수 규모를 늘려나갔다. 장 마감 직전 매수 규모를 확대한 끝에 외국인은 3481계약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593계약, 기관은 1483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1294억원 매도 우위로 마감됐다. 차익거래는 227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97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평균 베이시스가 0.46포인트를 기록해 크게 나빠지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비교적 큰 규모의 매도 차익거래가 이뤄진 셈이다. 그만큼 전날 옵션만기를 통해 청산되지 못한 매수차익거래 물량이 많았음을 방증해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개장초 베이시스가 0.1 수준까지 하락하자 순식간에 매도차익거래가 1000억원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거래량은 27만416계약으로 적었지만 미결제약정은 5016계약 큰폭으로 늘었다. 마감 베이시스는 1.03을 기록해 이론 베이시스 1.04포인트와 거의 일치했다. 마감시 괴리율은 0%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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