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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수소기술 국제표준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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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미래 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수소에너지분야의 국제표준을 논의하는 국제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남인석)은 제18차 수소기술(Hydrogen Technology) 국제표준화 총회(ISO/TC197) 및 작업반회의가 오는 12일 개최돼 15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울러 표준화 회의와 연계한 "2009 녹색에너지대전"이 지난 10일 코엑스에서 개막해 오는 17일까지 일주일간 에너지관리공단 주관으로 개최된다.
ISO/TC197(수소기술)은 1990년에 설립된 수소분야 표준화 기술위원회로 올해로 제18차 회의가 된다. TC197에서는 수소생산, 저장, 수소스테이션, 수소연료품질, 수소감지기 및 수소 안전에 관한 표준화가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각국의 수소분야 장기 로드맵 발표 및 작업반의 표준화 진행사항에 대한 보고가 이루어진다. 일본에서 제안한 신규표준 아이템(가정용 연료전지 수소품질)에 대한 표준화 추진 여부가 논의된다. 또한 수소스테이션과 연료전지 자동차용 수소연료품질 표준(안) 작업반 회의가 같이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이택홍 교수(호서대)를 대표단장으로 한국가스공사(이영철 수석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김영규 팀장), 현대기아자동차(오형석 차장, 이종현차장) 등 총 9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국내 수소분야 로드맵 발표 및 각 작업반에서 진행되고 있는 문서를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12,13일 열리는 연료전지 자동차용 수소연료품질부문 회의에서는 수소연료품질 내 불순물 종류 및 검출한계를 도출하기 위한 각국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우리나라는 한국가스공사의 수소분석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기술표준원은 2006년과 2007년 수소ㆍ연료전지 표준화 과제를 진행 중인 한국정밀화학진흥회를 중심으로 민간기관 차원의 한중일 국제표준화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 다시한번 수소ㆍ연료전지분야에 대한 한ㆍ중ㆍ일 간 기술교류와 표준화 활동에 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일본은 수소ㆍ연료전지분야에서 신규표준을 가장 활발히 제안하고 있으며, 중국은 2006년 이후 꾸준히 표준화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수소분야는 전통적으로 캐나다가 의장, 간사 및 작업반을 주도하고 있으나, 한중일 협력강화를 통해 아시아에서도 수소분야 국제표준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논의할 예정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이번 회의 유치를 통해 국내 수소분야 전문가 참여를 확대 할 뿐만 아니라 국내외 전문가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고, 파트너십 형성을 통해 국제표준화 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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