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 셋째날 선두와 3타 차 2위, 맹동섭 '깜짝선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목표는 오직 우승~"
김대섭(28ㆍ삼화저축은행ㆍ사진)의 상금왕 경쟁을 위한 '막판 추격전'이 불을 뿜고 있다. 상금랭킹 1, 2위 배상문(23)과 김대섭의 '진검승부'로 요약되고 있는 SBS코리안투어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총상금 3억원) 3라운드. 김대섭은 선두와 3타 차 2위에서 역전우승을 노리고 있다. '루키' 맹동섭(22ㆍ토마토저축은행)이 4언더파의 맹타를 앞세워 '깜짝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대섭으로서는 이제 우승을 향한 총력전만이 남아있다. 배상문과 2억원의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김대섭으로서는 이 대회 우승상금 6000만원을 보태야만 다음 주 신한동해오픈에서 역전을 시도할 수 있는 입장이다. 이 대회 우승은 물론 다승 공동선두(2승)라는 또 다른 타이틀로도 직결된다. 김대섭은 선두 맹동섭이 지난해 투어에 합류한 루키라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맹동섭은 실제 파4의 5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꽂아넣어 이글을 잡아내는 등 16번홀까지 6언더파를 치며 '훨훨' 날다가 마지막 2개홀에서 연속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2타를 까먹어 3타 차라는 스코어가 그다지 넉넉하지만은 않다. 맹동섭에게는 마지막날 챔피언조라는 부담을 이겨내는 강력한 멘탈이 곧 우승의 관건으로 등장했다.
제주=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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