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위기로 유동성에 문제가 발생하자 BOJ는 올해 초부터 금융권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채와 기업어음을 매입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금융업체들이 중앙은행에 매각하는 회사채 및 기업 어음 물량이 줄어들면서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을 연장하지 않고 예정대로 올해 말 중단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BOJ 한 관계자는 “기업들의 자금 상황이 호전되면서 CP와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오는 13~14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프로그램 지속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종 결정은 통화정책회의 이후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다만 BOJ가 당분간 기준금리를 현 0.1%로 유지할 것으로 보여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을 중단한다 하더라도 양적완화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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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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