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기후변화와 태풍, 인공위성 원격탐사자료 보정 등에 대한 연구를 담당할 두번째 해양과학기지가 가거도 서쪽 47㎞ 지점에 건설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3년 완공된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에 이어 가거초 해양과학기지(사진) 건설을 완료하고 오는 13일 오전11시 한국해양연구원에서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약 100억원이며 21m 높이의 파도와 평균풍속 초당 40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거초 기지 구조물 전체 높이는 51m이며 수면 위로는 아파트 10층 높이인 26m가 드러나 있다. 면적은 286㎡로 이어도 기지(1345㎡)의 4분의1 정도에 불과하지만 이어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상된 시스템이 적용돼 과학기지로서 기능은 향상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전원은 평상시 풍력과 태양광을 이용하고 비상전력이 필요할 경우 디젤발전기가 가동된다. 구조물 수명은 50년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토부 최장현 제2차관, 기초기술연구회 민동필 이사장, 한국해양수산기술진흥원 이장훈 원장, 한국해양연구원 강정극 원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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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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