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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일본공략' 무리수 아니다..低수수료.高금리로 인기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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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도쿄지점장 "신상품 개발 등으로 현지고객 유치 총력"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한국 은행들의 저렴한 수수료, 빠른 일처리, 고금리는 일본에서도 정평이 나있습니다."

최근 일본에 진출한 국내 시중은행들의 영업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현지법인(SBJ)를 설립해 현지인 대상 영업에 본격 나선데 이어 외환은행도 국내은행으로서는 최초로 일본에서 원화정기예금상품을 내놨다.
일본에 진출한 우리ㆍ하나ㆍ기업은행 등도 이 두 은행의 영업활동 진행상황을 지켜보며 향후 영업방향을 고민하고 있다.

주재중 외환은행 도쿄지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수수료와 투자상담력, 고금리 제공 등에 대한 현지인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한국 시중은행들이 일본 금융시장 공략이 결코 무리수가 아니다"고 진단했다.

-외환은행의 경우 최근 원화 예금상품을 내놓는 등 영업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 분위기는 어떤가.
▲일본에 진출한 한국의 은행은 그 동안 재일교포나 주재원 중심으로 영업을 해왔다. 이번 원화정기예금상품을 매개로 일본인 고객들 유치를 적극 추진하려고 한다. 지난 1일부터 해외에서는 최초로 판매되는 원화정기예금인 'KEB GLOBAL WON 정기예금'은 기업고객은 물론 초저금리인 일본에서 일본인 투자고객 유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원화정기예금에 대한 문의전화가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

-일본에 신한은행 현지법인도 설립되는 등 한국의 시중은행 지점들 영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향후 전망은.

▲전세계 경기침체로 동일한 상황에 처해있지만,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일본의 현 경제상황에서 일본에 진출해있는 한국계 은행들 역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각행의 장점을 활용한 새로운 타깃(Target)을 향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외환은행의 경우 강점인 원화관련 상품을 매개로 일본인 고객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신한은행 일본 현지법인의 경우에도 일본에 설립된 2호의 현지법인으로 성공적인 정착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시장에서 한국 은행들의 강점은 무엇인가.

▲높은 지명도를 먼저 들수 있다. 외환은행 동경지점 및 오오사카지점은 42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가장 많은 송금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신뢰와 직원들의 뛰어난 업무 능력, 빠른 송금처리, 일본은행보다 저렴한 수수료 등이 큰 강점이다.

-일본 고객과 한국고객의 차이점이 있다면?

▲일본 고객과 한국 고객과의 제일 큰 차이점은 의사결정의 방식이다. 일본인 고객의 경우 상품의 세부사항까지 검토한 후, 본인의 입장에서 아주 세세한 것까지 판단한다. 거래은행을 변경하는 것은 당장의 이익뿐만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득과 실을 판단하고, 상품의 설명의 경우에도 세밀한 부분까지 요구한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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