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지난 1900년부터 2000년까지 101년 동안 16개국의 방대한 자본시장 역사가 인플레이션과 환율 데이터를 포함해 주식, 장기채권, 단기채권 수익률 별로 일목요연하게 요약 정리되어 있다.
1900년에 미국 주식시장에 1달러를 투자해 배당 등의 수익을 계속 재투자했다고 가정하면 2000년 기준으로 초기 투자금은 1만6797달러로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또 분석 결과 대부분의 나라에서 자국에만 투자할 때보다 해외에 분산할 경우 예상 위험이 크게 감소했으며 또 국가 수를 늘릴수록 위험 감소 효과는 극대화됐다.
강창희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 소장은 "이 시리즈의 발간 목적은 투자자들이 자신의 자산을 투자 시 장기투자 및 자산배분의 중요성을 알리는 일에 있다"며 "이 책이 전문 투자자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도 투자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장기투자와 분산투자 같은 확고한 투자 원칙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는 지난해 12월 자본시장 연구 시리즈의 첫 책으로 증권시장 분석가 제러미 시겔의 '장기투자 바이블(원저: Stocks for the Long Run, 4개정판)'을 출간한 바 있다. 향후 제 3편으로 예일대 기금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데이비드 스웬센의 'Pioneering Portfolio Management'의 출간을 준비 중이다. 데이비드 스웬센은 지난 20여년간 평균 15%가 넘는 투자수익률을 올린 전설적인 기관투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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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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