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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국감]거래소, 2006년 후 경로효친비 130억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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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한국거래소가 지난 2006년 이후 경로효친비라는 명목으로 임직원들에게 130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나 고임금과 함께 방만경영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이석현 민주당 의원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이후 경로효친비로 직원들에게 지급한 금액은 총 133억9000만원에 달했다.
경로효친비는 설과 추석에 직원들에게 주는 상여금 일종으로, 각각 월평균 임금의 75%를 지급하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2006년의 경우 27억4900만원이 지급됐으며 2007년과 2008년에는 각각 41억9000만원, 42억1700만원의 경로효친비를 나눠줬다. 올해도 22억3500만원의지급한 상태다.

거래소는 또 매년 창립기념일에 임직원에게 상품권 50만원씩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의 경우 3억5600만원을 들여 상품권을 지급한 바 있다.
이와함께 거래소는 올해 8월말 현재 거래소는 골프회원권 5.5구좌와 콘도회원권 44구좌를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이용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콘도 이용률을 보면 용평리조트는 240일을 이용할 수 있으나 49일만을 사용해 실제이용률이 20.4%에 불과했고 한화콘도와 오크밸리 콘도도 각각 이용률이 28.7%와 28.9%에 그쳤다.

이 의원은 "거래소가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으면서도 다른 공공기관에는 존재하지 않는 경로효친비를 지급하고 있으며 사용하지도 않는 콘도를 다량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거래소의 수입은 일반 국민들의 주식거래에서 발생한 수수료이므로 국민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온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경로효친비, 상품권 지급 등에 대해서는 당장 제도를 폐지하고, 사용실적이 없는 콘도회원권 및 골프회원권을 매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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