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STX중공업이 세계 최대 크기의 선박용 엔진을 처음으로 생산하며 초대형 엔진 분야에 진출했다.
STX중공업은 15일 창원 엔진 공장에서 여혁종 STX중공업 사장을 비롯해 국내조선소, 선주 및 선급 관계자,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용 대형저속엔진인 12K98MC-C엔진 첫 생산 기념식을 가졌다.
이 엔진은 현재 STX조선해양에서 건조 중인 1만3000TEU(20피트 컨테이너를 세는 단위)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STX중공업은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에 뛰어들어 5년만에 초대형 선박 엔진 개발에 성공하며 전 기종의 엔진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여혁종 사장은 "이번 98MC-C 엔진 첫 생산으로 선박용 엔진 시장의 모든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경쟁력 있는 가격과 최고의 품질로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TX중공업은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풍력발전, 산업플랜트 등의 신사업과 더불어 기존에 영위해오고 있던 선박용 엔진, 선박용 블록, 데크하우스 등 조선기자재 사업에서도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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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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