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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바다 꽃게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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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약 70% 많이 잡혀 어민들 얼굴에 웃음꽃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태안 기름유출사고로 시름에 빠졌던 충남 서해바다에 꽃게 풍년이 들어 어민들 얼굴에 웃음꽃이 폈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충남지역 7개 수협의 꽃게 위판실적은 1897톤으로 지난해보다 약 70%(780톤) 늘었다.
위판가격도 9월 한 달 평균 ㎏당 1만600원으로 예년보다 높은 편이다.

꽃게 풍년은 최근 몇 년간 바닷물 온도가 1~2℃ 올라 산란율과 월동기 생존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2007년부터 올까지 충남도 주관으로 어린꽃게 588만 마리를 보령, 태안 등 충남 연안에 풀어놓는 등 수산자원조성에 적극 나선 점도 도움이 됐다.
또 산란기인 7~8월 금어기에 집중 지도단속과 교육으로 포란 꽃게 보호 등 철저한 어업자원관리도 생산증가의 원인이 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어민 소득을 높이고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어업자원관리가 필요한 만큼 내년에도 25억원을 들여 꽃게, 넙치 등 3000만 마리의 수산종묘를 풀 것”이라면서 “꾸준한 불법어업 단속을 통한 어업질서 잡기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꽃게는 타우린 등 필수아미노산이과 각종 영양분이 풍부하고 맛이 좋아 인기해산물로 꼽힌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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