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국정감사를 마친 후 한국거래소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부터 직원들의 연봉을 5% 삭감할 예정"이라 며 "노조들의 반대가 있지만 그들의 말을 다 들어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날 국감에서는 거래소의 고연봉 등에 대한 방만경영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용태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해 거래소 직원 연봉이 9700만원이었고 신의 직장이라 고 불리던 한국예탁결제원이 8988만원, 기술보 증기금이 7200만원으로 신의 직장은 이제 한국예탁결제원 거래소로 옮겨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은 "거래소 직원 719명 가운데 36%가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다"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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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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