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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강세..불안심리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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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매도 부담..국고10년 입찰이 관건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지난주말 초약세가 과했다는 인식에 따라 되돌림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1조4000억원어치의 국고10년과 5조원어치의 통안(91일물 1조5000억, 28일물 3조5000억) 입찰이 예정돼 있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10년물 입찰여부에 따라 시장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다만 추가강세 여부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1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2와 국고5년 9-3이 지난주말대비 나란히 3bp씩 떨어진 4.52%와 4.93%로 거래되고 있다. 통안2년물 또한 전장대비 3bp 하락한 4.57%를 기록중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2틱 상승한 108.44로 거래되고 있다. 저평은 44틱가량 벌어져 있는 상황. 이날 국채선물은 9틱 오른 108.41로 개장한 바 있다. 증권이 1567계약을 순매수중이고 보험과 투신도 각각 227계약과 161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 전일에 이어 1076계약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이 696계약을 개인이 303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전주 급락에 다른 반등장세 이기는 하지만 불안심리가 강해 오후로 갈수록 약해지기 쉬운 모습”이라고 전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지난주말 금리상승이 과도했다는 인식과 함께 금리수준이 연중 최고점까지 상승함에 따라 일부 되돌림 수준에서 강세로 시작하고 있다”며 “금일 예정인 국고10년물 입찰여부에 따라 시장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주 외인의 매도로 금리가 급등했다. 다만 과도한 측면이 있고 통화정책 변경에 대한 지나친 해석과 외화유동성규제 루머에 대한 정부의 부인 등을 고려하면 금주는 저가매수가 유효해보인다”며 “과도한 상승분의 되돌림이 나타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채권딜러도 “지난주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대량 매도로 촉발된 약세 영향에서 아직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개장부터 다시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고 아직 국내기관들의 매수세가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이라며 “외인들의 선물매도가 주춤해지면 매수세가 조금 들어올 것으로 보이며 금일 국고10년 입찰물량이 최근들어 가장 많은 상황이라 입찰결과를 본 후 움직이려는 심리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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