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100억원 예산절감효과…공사비 부족 등의 악순환 차단 위해
일량 다이어트는 공사의 고급화와 기술력 부재에 따른 예산과다 소요로 공사비가 부족하게 되는 현재의 건설공사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는 시범적으로 안중~조암간 도로공사에 평면계획을 적용해 총 공사비 2180억원 중 20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도는 올해말까지 개선하는 발주현장 10개소와 2010년말까지 개선을 목표로 보상 및 설계현상 과정에 있는 17개소 등 총 27개 도로공사에 평명계획을 적용할 계획이다.
건설본부는 도로 포장공사에 있어 기후여건상 전혀 불필요한 동상방지층을 시공에서 제외하면 812억원, 도로 공사시 기층과 보조기층에 재생 아스팔트와 순환골재를 사용해 70여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공사 진행과정을 점검해 개선점을 찾는 V.E(value engineering) 활성화를 통해 200억원의 예산절감이 기대된다.
특히 하천 제방 축조시 흄관이 자체 하중을 견딜 수 있게 설계됐음에도 일률적으로 설치하고 있는 횡배수관 설치공법을 개선해 약 17억원 등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기도건설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공사는 공사의 고급화와 기술력의 부재로 예산이 크게 투입돼 결국 지자체의 공사비 부족현상이 빚어졌다”며 “일량 다이어트로 예산도 크게 줄일 수 있고 녹색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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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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