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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동차 '빅3', 9월 중국 생산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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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의 자동차 수요 급증으로 이 지역 생산 전년대비 크게 증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중국 자동차 시장이 살아나면서 일본의 자동차 업체들이 생산을 대폭 늘리고 있다.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9월 중국 생산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제2위 자동차생산업체 혼다는 9월 전체 해외생산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및 아시아 지역 생산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혼다는 지난 9월 중국 생산 규모는 6만741대로 전년동기 대비 20% 늘어났다. 반면 전체 해외 생산은 16.6% 감소해 30만742대를 보였다.
도요타의 9월 중국 생산량은 전년대비 37% 증가한 6만4880대를 기록, 업체들 중 가장 높은 성적을 보였다. 닛산도 62.9% 증가한 5만5174대를, 마쯔다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만4566대를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은 중국 정부의 세금 인하와 경기부양책 등으로 중국의 9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대비 78% 증가하면서 세계 자동차 시장을 이끌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신규자동차 구매가 많은 중소도시에서 자동차 판매가 급증해, 업체들이 이 지역을 타깃으로 판매 전략을 세우고 있다.


혼다는 지난 2분기(7월~9월) 실적이 예상 밖으로 크게 개선된 것에 힘입어 올해 총 순익 전망치를 전년도에 비해 13% 오른 1550억 엔으로 내다보고 있다. 혼다의 2분기 순익은 540억 엔을 기록해 로이터통신의 전망치 438억 엔을 가뿐히 넘어선 상황.
혼다의 실적개선 소식에 이어 다른 업체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과 신흥시장에서의 수요 증가가 일본의 '빅3' 자동차 업체들의 실적에 한 몫을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자동차 업체들의 해외생산은 전반적으로 작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의 9월 해외생산은 전년대비 4% 감소한 75만8290대를, 닛산은 8.5% 줄어든 28만9422대를 기록했다. 마쯔다의 해외생산 역시 17% 감소한 10만7332대로 집계됐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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