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MS에 따르면 MS는 윈도7을 설치한 PC에서 MBC, EBS, CJ 계열 홈쇼핑, 중앙미디어의 방송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MS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콘텐츠 공급업체와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방송사별 계약에 따라 일부 콘텐츠는 과금이 될 수도 있으며 실시간 방송이 아닌 녹화방송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1일 방한하는 스티브 발머 MS CEO도 이와 관련한 미디어 정책을 2일 발표할 계획이다.
하지만 국내 운영체제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MS가 '윈도7'에 내장된 프로그램을 이용해 방송 콘텐츠 시장에 진출하면 국내 인터넷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 업체들과 IPTV 서비스 업체들의 반발이 예상되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MS가 IPTV와 경쟁할 수 있을 정도의 동영상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는가도 문제"라며 "충분한 콘텐츠를 확보하더라도 PC로 TV를 보는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MS의 이번 사업이 현실화되면 당장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그래텍 등에는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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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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