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삼성그룹 계열 교육기업인 크레듀가 초등 온라인교육 사업부문을 매각, 몸집을 줄인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인 온라인 교육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크레듀는 시공미디어에 초등 온라인 교육사업 부문을 매각키로 하고 다음 달 초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공미디어는 상장사인 시공테크의 자회사로 디지털 콘텐츠 교육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특히 현재 경영을 맡고 있는 김영순 대표는 크레듀엠의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그동안 성인온라인 교육을 전문으로 해 왔던 크레듀는 실적 부진 등으로 고전해 왔다. 크레듀는 올 3ㆍ4분기 영업이익이 1억4700만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87.9% 하락했다. 매출액도 10.5% 하락한 162억9200만원을 기록했다. 주력 캐시카우인 온라인 기업교육과 신규 사업인 크레듀엠의 실적부진이 이어지며 경쟁 업체 중 투자매력이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크레듀가 성장 초기에 비해 투자 매력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삼성그룹 직무 교육 실적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쪽 부문의 실적이 저하되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타 사업 부문을 매각하고 성인 교육에 집중해 특화시키는 전략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