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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금융당국, 과잉유동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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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중국 은행감독당국이 시중의 과잉 유동성이 금융질서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0일 중국 은행감독위원회는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9월말 현재 은행의 유동성 비율이 평균 41.7%로 당국 권장비율인 25%를 크게 넘어섰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금융위기에서 확실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은행들이 유동성 관리를 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통화정책 완화를 통해 자금을 시중에 풀어 올해 1~9월 신규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배가 넘는 8조6700억위안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부실대출 증가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자산시장 거품을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은감위에 따르면 현재 은행들의 무수익여신(NPL) 비율은 다행히 연초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은감위는 대출자금의 오용을 막기 위해 개인대출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은감위의 이같은 우려와 규제 실행은 건전한 자산시장 육성을 위한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출구전략 마련을 위한 초기 조치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과잉유동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계속 내와 긴축으로 정책이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곤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국무원은 당분간 정책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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