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감소율은 두달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수입감소율은 처음으로 10%대로 진입함으로써 불황형 무역흑자를 마감했다. 무역수지는 2월 이후 9개월 연속흑자를 시현했다.
특히 전월대비로는 액정디바이스는 23억3000만달러에서 23억9000만달러로 증가했으며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선박, 자동차부품 등도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10월 중 수출감소율(-8.3%)은 전월(-7.8%)과 비슷한 한자릿수 감소율 유지했다.
이달 20일까지 지역별 수출은 중국(3.4%), 아세안(9.0%) 등 신흥개도국이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미국(-37.4%), EU(-19.0%), 일본(-22.5%) 등 선진국은 감소세를 지속했다.
무역수지는 전월의 47억1000만달러보다 다소 줄어든 37억94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2월 이후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1∼10월 흑자누계는 346억달러를 기록해 이전 최고치인 1998년 10월까지의 319억달러를 돌파했다.
지경부는 "11월부터는 지난해 11월 이후 수출입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와 수출입 회복세로 수출ㆍ수입 모두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연간 무역흑자는 사상 최고치인 400억달러 이상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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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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