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정진후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종걸(민주당) 위원장으로부터 교원평가제 마련을 위한 '6자 교육주체 연석회의'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며 현재 내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교원평가제 논의에 참여할 경우 '허울뿐인 부적격 교사 대책'의 대안 마련도 요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근무평정제를 당장 폐지할 수 없다면 부분적으로 개선하면서 교사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면서도 "미리 선을 긋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총 역시 전교조가 근평문제를 들고 나와서는 안 된다는 식으로 조건을 달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해 '근무평정제' 개선 문제에 대한 다소 유연한 입장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의 외고 관련 법안에 대해 문제점도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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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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