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인천시 주민 설문 조사로 재개발 논란 정면 돌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보상 이주 대책 가이드라인 제시 후 공영개발 찬반 여부 묻기로...결과에 따라 재개발 계획 포기 또는 적극 추진 여부 결정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시가 구도심 재개발 논란을 주민 설문 조사로 정면 돌파하기로 했다.

일각에선 여론 수렴이라는 핑계로 주민들에게 협박하는 거 아니냐는 반발과 무책임한 행정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3일 인천시는 제물포역세권, 동인천역 주변, 가좌IC주변, 인천역 주변 등 주민 반발로 논란이 일고 있는 도시재생사업 4개 지구에 대해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달 중순부터 이들 가구에 안상수 인천시장의 서한과 공영개발에 대한 찬반의사를 묻는 설문지를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특히 이번 조사에서 루원시티(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업) 수준의 보상ㆍ이주 대책을 주민들에게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후 공영개발 찬반 여부를 묻는다는 방침이다.
즉 4개 지구 이주민들에게도 루원시티 사업 때와 마찬가지로 일정규모 이하의 아파트를 분양원가에 공급하는 한편 더 큰 아파트도 분양권을 주겠다는 것이다. 주민들이 문제삼는 '낮은 원주민 재정착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얘기다.

또 최고 4000만원까지 저리(2%이하)의 전세 보증금도 대출해 주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러한 가이드라인 제시에도 불구하고 다수가 공영개발에 반대하면 사업을 포기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이 많이 참가해 의사를 표시해 줘야 객관적인 정책 결정이 가능해 지므로 최대한 많이 설문 조사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코엑스, 2024 올댓트래블 개최 [포토] 국민의힘, 민주당 규탄 연좌농성 [포토] 2800선까지 반등한 코스피

    #국내이슈

  • 인도 종교행사서 압사사고 100명 이상 사망…대부분 여성 빈민촌 찾아가 "집 비워달라"던 유튜버 1위…새집 100채 줬다 "나는 귀엽고 섹시" 정견발표하다 상의탈의…도쿄지사 선거 막장

    #해외이슈

  • [포토] '분노한 農心' [포토] 장마시작, 우산이 필요해 [포토] 무더위에 쿨링 포그 설치된 쪽방촌

    #포토PICK

  • "10년만에 완전변경" 신형 미니 쿠퍼 S, 국내 출시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MS 주식이 대박"…빌 게이츠보다 돈 많은 전 CEO [뉴스속 그곳]세계 최대 습지 '판타나우'가 불탄다 [뉴스속 용어]불붙은 상속세 개편안, '가업상속공제'도 도마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