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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루비니 틀렸다..금·신흥시장 거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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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弱달러 상품랠리 원인..美국채는 거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상품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사진)가 금과 신흥시장 주식시장에 거품이 끼어있다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의 판단이 틀렸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저스는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상품가격이 여전히 사상 최고치 수준보다 낮으며 신흥시장은 붕괴 직전에 있지 않다"며 루비니 교수의 의견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size="200,297,0";$no="200911042141375089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루비니 교수는 지난달 27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투자자들이 자산을 매입하기 위해 달러를 빌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엄청난 자산 버블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달러를 빌려 자산을 매입함으로써 모든 캐리 트레이드의 근원이 되고 있다"며 "신흥시장은 버블을 보여주고 있으며 유가 상승도 펀더멘털에 근거해서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인터뷰에서 루비니 교수의 의견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무슨 버블이냐며 반문했다. 로저스는 중국 증시와 설탕, 은, 커피, 면화 등의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서 50% 이상 하락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것이 올해에만 100% 올랐지만 사상 최고치에 비해 70% 하락해있다면 버블이 아니다"라며 "단지 올해 수익률이 너무 좋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 가격은 언젠가 상황에 따라 온스당 2000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저스는 달러 약세가 투자자들이 더 많은 상품과 자산을 매입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는 루비니 교수의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했다. 로저스는 "현재 나를 비롯한 모두가 달러 가치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약달러는 "어떤 것이든 랠리를 유발하고 있다며 다만 랠리가 얼마나 오래 갈지는 모른다고 답했다.

그는 신흥시장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많이 오른 것은 맞지만 금융시장을 아는 이라면 이를 버블로 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가 보기에 버블이 끼어있는 것은 미국 채권이라며 향후 30년간 미국에 돈을 빌려주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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