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0일 김주원 전력자원관리실장과 주한 인도네시아 담멘 대사가 만나 인도네시아에 상륙장갑차(LVT7A1) 10대를 무상양도하는 약정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도는 인도네시아와 상호군사협력을 증진하고 방산수출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국방부는 군사협력·방산수출을 위해 불용군수품을 우방국에 양도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이 우방국에 무상양도한 불용군수품은 분야는 다양하다.
가나해군에는 내년 초 해군의 퇴역 고속정 참수리호를 양도할 예정이다. 해군은 고속정을 양도할때 수리부속과 비품, 교범 및 도면을 제공하고 인수요원에 대한 2주간의 교육훈련도 제공하기로 했다. 가나해군에 양도된 고속정(참수리-237호정)은 1980년 7월 코리아타코마에서 건조돼 30년 가까이 우리 영해를 완벽히 수호하고 지난해 12월 퇴역했다.
몽골에는 구형통신장비가 지원됐다. 한국군은 지난 4월 구형 통신장비 PRC-77 18대 등 28세트를 몽골에 양도했다. 몽골에는 1996년과 2000년에 군복, 낙하산, 방탄목을 제공한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방국에 불용군수품을 양도하는 사업은 상호 군사협력을 증진시키는 효과는 물론 방산수출여건에 중요한 작용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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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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