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퇴역한 무기들 ‘군사외교 주역으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국영토를 수십년간 지키다 퇴역한 무기들이 군사외교의 주역으로 나서고 있다.

국방부는 10일 김주원 전력자원관리실장과 주한 인도네시아 담멘 대사가 만나 인도네시아에 상륙장갑차(LVT7A1) 10대를 무상양도하는 약정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도는 인도네시아와 상호군사협력을 증진하고 방산수출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국방부는 군사협력·방산수출을 위해 불용군수품을 우방국에 양도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한국의 입장에서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최대 방산수출국가로 지난 1997년에 KT-1 초등훈련기와 인도네시아산 CN-235간 대응구매를 성사시킨바 있다. 현재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잠수함 건조 및 전투기 공동개발사업 참여를 추진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이 우방국에 무상양도한 불용군수품은 분야는 다양하다.

가나해군에는 내년 초 해군의 퇴역 고속정 참수리호를 양도할 예정이다. 해군은 고속정을 양도할때 수리부속과 비품, 교범 및 도면을 제공하고 인수요원에 대한 2주간의 교육훈련도 제공하기로 했다. 가나해군에 양도된 고속정(참수리-237호정)은 1980년 7월 코리아타코마에서 건조돼 30년 가까이 우리 영해를 완벽히 수호하고 지난해 12월 퇴역했다.
또 한국해군은 필리핀에 지난 1993년 고속정 12척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27척의 함정과 15만발의 탄약, 수리부속 3만 2777점을 5개국에 양도한 바있다. 또 2007년에는 군용트럭.도저.크레인 등 총 134대가 지원됐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필리핀에서 2007년부터 요청한 T-41초등훈련기 15대를 무상양도했다.

몽골에는 구형통신장비가 지원됐다. 한국군은 지난 4월 구형 통신장비 PRC-77 18대 등 28세트를 몽골에 양도했다. 몽골에는 1996년과 2000년에 군복, 낙하산, 방탄목을 제공한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방국에 불용군수품을 양도하는 사업은 상호 군사협력을 증진시키는 효과는 물론 방산수출여건에 중요한 작용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삼성전자 노조, 오늘부터 3일간 총파업 돌입 서울역 옆 코레일건물서 화재…전산 장애로 창구 발권 차질(종합) [포토] 박찬대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어처구니 없는 일"

    #국내이슈

  • 아파서 무대 못 올랐는데…'부잣집 140억 축가' 부른 저스틴 비버 개혁파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당선…54% 득표 인도 종교행사서 압사사고 100명 이상 사망…대부분 여성

    #해외이슈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등 4명 재판行 담장 기어오르고 난입시도…"손흥민 떴다" 소식에 아수라장 된 용인 축구장 [포토] '분노한 農心'

    #포토PICK

  • "10년만에 완전변경" 신형 미니 쿠퍼 S, 국내 출시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中 장군멍군 주고받는 '지옥도 전략' [뉴스속 인물]"MS 주식이 대박"…빌 게이츠보다 돈 많은 전 CEO [뉴스속 그곳]세계 최대 습지 '판타나우'가 불탄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