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가 중국의 최대 모니터 제조 브랜드 ‘AOC’와 협약을 맺고 중국 LCD모니터 시장 석권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모니터 시장 점유율 1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AOC와 ‘중국 시장 내 IPS 공동 마케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AOC 는 IPS 기술의 우수성을 상징하는 ‘경병(硬屛)’이라는 로고를 신문 및 POP 광고와 각종 판촉물 제작 등에 활용한다. 유통매장과 전문가 집단에게 IPS 기술의 장점에 대한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고 전시회나 로드쇼 등에서도 비교시연을 진행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와 같은 공동 마케팅이 중국 시장점유율을 높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중국 LCD모니터 시장은 유럽에 이어 2위 규모로 세계 LCD 모니터 시장의 약 27%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3200만대에서 오는 2011년에는 약 5100만대로 60%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07년부터 TV패널 부문에서 지속적인 IPS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다. 화면을 눌러도 잔상이 생기지 않는 점에 착안해 중국 시장을 겨냥한 신규 로고 ‘경병’을 발표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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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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