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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달러반등에 금값도 움찔..유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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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간 초기실업청구건수 감소에 달러 반등폭 확대..주말 앞둔 포지션 정리 심리까지 겹쳐 약세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12일 뉴욕상품시장이 급락했다.

로이터-제프리 CRB지수가 전일대비 4.23포인트(1.55%) 내린 268.83을 기록해 나흘 만에 또 270선이 붕괴됐다.
다우와 S&P500이 각각 0.91%, 1.03%씩 하락한데 비하면 상품시장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최근 상품시장 투심이 지난주부터 시작된 금값 폭등과 이에 연계된 유가 반등세 지속에 의지하고 있었음을 여실히 입증하는 부분이다.

전일에 달러가 이틀 연속 반등하면서 반등폭을 확대하자 장중 온스당 1123.4달러까지 치솟던 금값마저 후퇴하며 상품시장을 약세로 몰아넣었다.

이날 IEA가 올해 4Q 글로벌 오일 소비 전망을 21만 배럴 늘렸고 美 주간초기실업청구건수도 2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펀더멘털상 호재보다 달러반등에 놀란 투심이 원유 포지션 정리에 나서면서 국제유가도 3% 가까이 밀렸다.
NYMEX 12월 만기 WTI선물가격이 배럴당 2.34달러(2.95%) 급락한 76.94달러에 장을 마쳤다. 종가기준 77달러조차 지키지 못한 것은 10월14일 이후 처음이다.

장중 1120달러를 넘어섰던 COMEX 12월 만기 금선물가격도 일부 차익실현 물량 출회로 온스당 8달러(0.7%) 내린 1106.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10월26일 이후 최대 일중 낙폭이다.

금값 및 유가 하락에 구리를 비롯한 비철금속가격도 일제히 하락세를 탔다.
COMEX 12월 만기 구리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파운드당 1.85센트(0.61%) 내린 2.94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달러를 터치하기도 했으나, LME 재고부담에 달러반등까지 겹쳐 좀처럼 박스권을 탈출하지 못했다.

달러에 민감한 ICE 기호식품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3월 만기 커피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파운드당 2.15센트(1.58%) 하락한 1.3365달러까지 떨어져 10월 5일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고, 전일 반등의 기미를 잡는 듯 했던 코코아도 다시 약세로 돌아서 3월 만기 코코아선물가격이 톤당 72달러(2.3%) 내린 3133달러까지 추락했다.

CBOT 12월 만기 옥수수선물가격도 유가하락에 동반 약세를 보이며 1부쉘당 3.5센트(0.9%) 하락한 3.9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이날 가축 사료로서의 옥수수 대신 부각된 대두박(soymeal)이 톤당 4.1%나 치솟아 12월 만기 대두선물가격은 1부쉘당 18.5센트(1.9%) 오른 9.8225달러에 장을 마쳤다.

인도 설탕 수입 계획이 알려지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ICE 3월 만기 설탕선물가격도 1파운드당 0.02센트(0.09%) 오른 22.69센트에 장을 마감했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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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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