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근, 정일구 애널리스트는 "전일 대우건설 주가는 8.1% 급등하는 양상을 보였다"며 "이는 대우건설 관련 매각 우선인수협상 후보에 기존 4개사 이외 유럽계 업체가 참여 예정 즉, 인수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시장 내 소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후보로는 UAE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공사(ADIC), 미국 건설관련 컨설팅업체 AC(Acreciti) Development, 사우디아라비아 투자관리회사 S&C 인터내셔널, 국제석유공사(IPIC) 컨소시엄 등이 알려져 있다. 금호아시아나 그룹과 산업은행, 노무라증권은 우선인수협상 후보들의 입찰 마감시한을 11월18일로 설정한 바 있다.
산업은행 등은 다음달 15일 이전 매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산업은행 등은 본입찰 마감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어 풋백옵션(기준가 3만2513원) 행사일인 12월15일 이전을 대우건설 매각 목표일로 하고 있다"면서 "만약 이날 이전까지 성사하지 못할 경우 금호산업 등 그룹 관계사는 대우건설 지분을 39.6% 보유하고 있는 17개 재무적투자자들에게 2010년 7월15일 이전까지 총 4조2000억원의 옵션(Option)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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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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