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영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이 상장될 경우 2대 주주인 신세계는 유가증권시장을 통해 직접 주식을 매각을 할 수 있어 유동성 확보 절차가 단순해질 뿐 아니라 간접적으로는 배당 증가에 따른 효과까지도 발생할 수 있어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애널리스트는 향후 신세계가 삼성생명 주식을 매각해 차입금을 상환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신세계의 3분기 기준 연간환산 순이자금리는 4.36%로 매우 낮기 때문에 순금융비용 또한 적다"며 "2009년 예상 자기자본순이익률(ROE) 14.7%에 비해서도 현저히 낮기 때문에 매각을 통한 차입금 상환보다는 설비투자(CAPEX)가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 상장 가능성은 저수익자산을 유동화 할 수 있는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국내외에서의 수익성 높은 비즈(Biz) 기회가 창출되
기 이전까지는 현금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삼성생명 상장이 국내외시장에서의 펀더멘털 모멘텀과 함께 주가 모멘텀으로 자리 잡을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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