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터니안골프장(파72ㆍ6650야드)에서 3일만에 재개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 LPGA투어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5언더파의 선전으로 선두와 1타 차 2위까지 근접해 일단 우승의 '9부 능선'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오초아는 다급하다. 우승을 해야만 자력으로 올해의 선수가 될 수 있고, 만약 4위 이하로 밀리면 신지애가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더라도 역전을 할 수 없다. 올해의 선수의 경우 우승자에게는 30점을 주고 2위부터 10위까지는 12- 9- 7- 6- 5- 4- 3- 2- 1점 순으로 포인트를 준다. 오초아가 준우승을 하고, 신지애가 7위를 해 나란히 160점을 획득하면 공동 수상이다.
다승에서는 신지애와 오초아가 나란히 3승으로 공동선두이고, 최나연(22ㆍSK텔레콤)이 2승으로 뒤를 따르고 있다. 신지애와 오초아 두 선수 가운데 한 명이 우승하면 당연히 다승왕이다. 최나연이 우승하면 3명이 공동 다승왕이 된다. 3명이 모두 우승하지 못하면 신지애와 오초아가 공동 다승왕이 된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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