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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위안화 절상되면 외인투자 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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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아시아권 자금 유입 가능 금리 하락압력 vs 절상형태에 따라 달라질 것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위안화가 절상되면 국내 채권금리가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위안화 절상 형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다만 위안화가 절상될 경우 원·달러환율 또한 절상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이다. 또 중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리스크 또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범 아시아권에 대한 외국인 자금유입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23일 채권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위안화 절상이 가져올 효과는 크게 세 가지. 우선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들이 위안화 절상에 따라 내수부양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경우 국내 기업의 추가 수익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또 위안화 절상에 따라 원화절상도 불가피하지만 위안화와 원화가 같이 절상됨에 따라 경합상품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피해가 적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여기에 위안화 강세시 중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플레 리스크도 일정 부문 커버될 것이라는 점을 꼽는다.

최석원 삼성증권 채권분석파트장은 “중국의 경우 할당제를 시행하고 있어 위안화 강세시 시장이 개방돼 있는 주변국가들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절상속도가 빨라질 경우 국내 채권금리의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지난 2006년부터 금융위기 이전까지 중국 위안화 절상 형태라면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위안화 변동폭을 야금야금씩 늘리며 절상속도가 상당히 느렸던 바 있다.
양진모 SK증권 연구위원은 “위안화 절상 형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과거와 같은 위안화 절상형태라면 단기적으로는 외인 자금이 들어올 수 있겠지만 곧바로 다시 빠져나가는 모습이 되면서 단기 변동성만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어 “국내 채권시장에서의 외인 수급은 WGBI 등 다른 스케줄에 따라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며 “위안화 절상시 국내의 기준금리 인상가능성도 있어 출구전략이 빨라길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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