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3배, 납품량 6배, 공장 수 2배 목표 하에 중국시장 공략 나서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코카콜라가 중국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해 음식점이나 소매업체 납품 물량을 향후 10년 안에 6배로 늘리고, 470만개의 판매점을 추가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공장 수는 현재의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코카콜라는 전체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출이 10년 내로 현재 1000억 달러의 두 배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증대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음료산업의 신규 시장 중 선진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5%에 불과한 반면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60%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매출 면에서 중국은 코카콜라 해외시장의 3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들에 비해서도 1인당 콜라 소비량이 떨어져 향후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지난해 중국의 1인당 콜라소비량은 아프리카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인 28개로, 브라질의 199개에 크게 못 미쳤다.
현재 코카콜라는 중국 최대 음료업체로, 시장 점유율은 15%에 달하며 판매량은 라이벌 업체인 펩시의 두 배다. 코카콜라는 신제품 비타민 워터 브랜드를 이달 내로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선보이며 이 역시 2020년까지 10억 개 이상의 연간 판매고를 올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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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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