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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 금 값, 최고치 경신...1164.7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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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금 값이 달러 약세에 힘입어 7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 금 선물은 전날보다 17.90달러(1.6%) 상승한 1164.70달러로 마감했다.
금값은 장중 한 때 1174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영국시간으로 오후 7시43분 현재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도 전날대비 13.73달러(1.2%) 오른 온스당 1164.70을 기록하고 있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FRB) 총재가 "2012년까지 현 수준의 초저금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한 이후 달러화 가치가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선 것이 믿을 수 없는 금 값 상승을 가져왔다.
미국이 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달러가치를 하락시키며 금이 대체 안전자산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 이에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국가에서의 수요 증가도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또 러시아중앙은행이 금 보유량을 전월의 1900만온스에서 1950만온스로 늘렸다고 발표한 것도 금 값 상승에 한 몫했다.

버나드 신 MKS파이낸스 외환 및 금속 트레이딩 대표는 "금 사재기는 달러화에 대한 투자가치가 바닥까지 떨어졌음을 의미한다"며 "글로벌 경제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와 유동성 공급 증가가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금 가격이 올해만 32% 급증한 반면,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화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7.6% 하락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가 메릴린치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금 가격이 향후 18개월 안에 1500달러선을 돌파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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