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호 아이폰 개통자는 서울 방배동에 거주하는 허진석씨(26세, 남)가 차지했다. 허 씨는 전날(27일) 오전 11시부터 행사장 앞 마당에서 약 27시간 동안 기다린 끝에 아이폰 1호 가입의 영예를 안았다. 1호 가입자에게는 1년 무료통화권과 20만원 상당의 아이폰 전용 스피커가 경품으로 지급됐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예약가입자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개통을 원하는 일반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명을 개통해주는 깜짝이벤트가 열렸다. 아이폰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 차량이 마련됐고 아이폰 개통 축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선보였다.
김우식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아직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이 1% 정도에 그치고 있다"며 "아이폰 도입으로 인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뿐 아니라 무선인터넷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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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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