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현재 두바이 등 중동 지역에 투자하는 해외펀드는 피델리티EMEA펀드와 JP모간 중동&아프리카펀드, 한국투자중동펀드, 기은SG프론티어중동펀드, 미래에셋MENA업종대표펀드 등이 있다.
이 펀드들은 중동 지역보다는 주로 동유럽이나 러시아 남아공 등에 투자하고 있지만 두바이 쇼크의 후폭풍이 길어져 중동 지역의 조정이 심화되면 펀드 수익률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두바이 사태의 장기화로 글로벌 자금흐름의 위축이 예상됨에 따라 유럽과 중동계 자금이 빠져나가며 펀드시장 전체가 위축되는 효과도 우려되고 있다.
유 애널리스트는 다만 "두바이월드의 부채규모는 590억달러로 리먼사태 당시의 10%에도 못 미치는 규모"라며 "두바이를 포함한 아랍에미리트의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져 제2의 신용경색으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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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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