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알리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재무장관은 내부적으로 금융규제 위반과 부정행위를 저지른 카나리아스, 프로비비엔다, 콘페데라도, 볼리바르 은행 등 4개 은행들을 폐쇄 조치한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예금에서 4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6%에 이른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은행들의 지불여력 규제 위반 등을 이유로 지난 20일 이를 모두 인계했다. 은행의 오너이자 각종 국영사업과 관련해서 베네수엘라 정부와 깊숙한 관계를 맺고 있던 리차르도 페르난데스는 현재 구속 상태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카나리아스, 프로비비엔다 은행은 청산하고, 나머지 두 개 은행은 회생시킨다는 방침이다. 로드리게스 장관은 “청산 은행 72만5000명 예금자 예금의 90% 이상은 정부예금보험기금으로 보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