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후폭풍 우려보다 中·美 경제지표 호전에 반응
30일 개장한 두바이 및 아부다다비 증시가 이틀 만에 낙폭을 축소하며 유럽장 증시와 비슷한 흐름을 보여 금주 순차적으로 개장할 중동 주요국가 증시 급락에 대한 우려가 사실상 소멸됐다.
COMEX 2월만기 금 선물가격이 전일대비 온스당 17.90달러(1.5%) 급등한 1200.20달러를 기록해 사상최고가를 경신했고, 현물가격도 장중 온스당 1201.40달러까지 올라 사상최고를 기록한 후 1195.50달러에 장을 마쳤다.
COMEX 3월만기 은선물가격이 전일대비 온스당 68.5센트(3.7%) 치솟은 19.21달러에 거래를 마쳐 연고점을 경신했고, 동일만기 NYMEX 팔라듐선물가격은 온스당 무려 17.75달러(4.8%)나 급등한 383.95달러, 1월만기 플라티늄 선물가격도 온스당 26.40달러(1.8%) 오른 1486.60달러에 장을 마감 일제히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NYMEX 1월 만기 WTI선물가격이 배럴당 1.09달러(1.41%) 오른 78.37달러를 기록했고, 동일만기 가솔린과 난방유 선물가격도 각각 배럴당 1.53%, 1.47%씩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나 귀금속, 특히 금값 상승폭에도 미치지 못한 것을 보면 현재 상품시장 귀금속 투심의 강도를 짐작할 수 있다.
이밖에 中·美 제조업지수 호전에 구리를 비롯한 비철금속 가격도 급등했다.
COMEX 3월만기 구리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파운드당 5.40센트(1.7%) 오른 3.2310달러에 거래를 마쳐 15개월 최고가를 새로 썼다.
LME 납과 알루미늄도 4.89%, 2.43%씩 급등했다.
증시와 지표, 달러에 민감한 ICE 기호식품들도 급등 대열에 합류했다.
ICE 3월만기 코코아선물가격이 톤당 94달러(2.88%) 오른 3353달러에 장을 마감 1개월 최고가를 기록했다.
동일만기 설탕과 커피선물도 각각 0.09%, 0.49%씩 올랐다.
단, 두바이 쇼크에도 아랑 곳 없이 상승했던 CBOT 곡물가격은 이날 일부 차익실현 물량 출현 및 저항부담에 상승폭이 극히 제한됐다.
CBOT 12월만기 밀선물가격이 1부쉘당 0.5센트(0.09%) 오른 5.68달러, 동일만기 대두선물가격이 10.75센트(1.01%) 상승한 10.71달러까지 오르는데 그쳤다.
동일만기 옥수수 선물가격은 차익실현에 저항 돌파에 실패한 뒤 0.25센트(0.06%) 하락한 4.0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로이터-제프리 CRB지수가 전일대비 1.94포인트(0.7%) 오른 278.96을 기록했다.
BDI(발틱건화물운임지수)는 이날도 51포인트(1.31%) 내린 3863을 기록,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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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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