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도지사직 사퇴, 이번 주 결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완구 충남도지사, 1일 충청권 지도자 초청 간담회서 밝혀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세종시 원안추진을 위해 이번 주 안으로 도지사직을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1일 충남도청 대강당서 열린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우리의 미래를 위한 충청권 지도층 인사와의 간담회'에서 “이번 주 안에 도지사직 사퇴를 결심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간담회 자리에서 한나라당 세종시 특별위원회 위원들에게 내놓은 '세종시 문제에 대한 이해'란 제목의 문건을 설명하며 사퇴결정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문건에서 정운찬 총리의 기업도시, 기업중심도시, 녹색첨단복합도시, 과학도시, 교육도시 등의 사안에 대해 '한계 및 제약요인'을 지적하며 세종시 원안을 주장했다.

그러나 간담회 참석자들은 세종시 원안사수를 위해 도지사직 사퇴를 만류했다.
참석자들은 “세종시 원안을 지키기 위한 이 지사의 사퇴는 부당하다"며 "왜 이 지사가 책임을 져야하느냐"고 말했다.

강태봉 충남도의회 의장은 "이 지사는 세종시가 원안대로 안 될 경우 지사직을 걸겠다고 도민과 약속하고 그 결정을 내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만든 것"이라며 "사임하는 것보다는 세종시를 끝까지 지켜내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준배 시·군의회 의장협의회회장도 "이 지사를 정점으로 충청도민들이 뭉쳐서 다시 한 번 세종시를 살려내자"고 주장했다.

이 지사의 사퇴에 대한 비판도 일었다.

김명숙 청양군의회 의원은 "간담회가 세종시를 원안대로 이끌고 가자는 건지 도지사를 그만두라는 자리인지, 아니면 선거운동을 하는 자리인지 모르겠다”고 쓴소리를 했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홍명보, 감독 못 찾은 축구협회에 쓴소리 "학습 안됐나"  [포토]에버랜드 호랑이 4남매, 세 돌 생일잔치 손흥민,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 400억 초고가 주택

    #국내이슈

  • 빨래하고 요리하는 유치원생…中 군대식 유치원 화제 '패혈증으로 사지 절단' 30대女…"직업 찾고 사람들 돕고파" "합성 아닙니다"…산 위를 걷는 '강아지 구름' 포착

    #해외이슈

  • 7월 첫 주에도 전국에 거센 호우…한동안 장마 이어져 [포토] '한 풀 꺽인 더위' [포토] 폭염, 부채질 하는 시민들

    #포토PICK

  •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로키산맥 달리며 성능 겨룬다"…현대차, 양산 EV 최고 기록 달성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 최대 습지 '판타나우'가 불탄다 [뉴스속 용어]불붙은 상속세 개편안, '가업상속공제'도 도마위 [뉴스속 용어]강력한 총기 규제 촉구한 美 '의무총감'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