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30분경 철도공사 비상상황실을 방문, 파업 현황과 철도 운행 상황 등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원칙은 지켜져야 하며, 법이 준수되지 않으면 앞으로도 이 같은 일은 반복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세계 경제가 어렵고,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나라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점이다. 지금 전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가 일자리 부족"이라면서 "철도청이 조속히 이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철도공사 서울본부장은 파업현황 및 철도운행 상황보고를 통해 "파업으로 인한 영업손실액이 현재 70억 원을 넘어선데다, 경제와 국가산업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 조기 종결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현재 KTX와 수도권 전철은 100% 정상운행 하고 있으며, 무궁화ㆍ새마을호는 67%"라고 밝혔다.
이어 "서민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대체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화물의 경우, 현재 평소의 20% 가량 수송되고 있는데, 특히 시멘트 열차는 증편에 힘써서 재고량이 1.6일분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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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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