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아프가니스탄 현지에 나가있는 삼환기업 근로자의 신변보호와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이 회사 노동조합원들이 3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도급순위 24위인 삼환기업은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 4500억원 규모의 공사를 벌이고 있고 현지 현장 여러 곳에는 수십 명의 직원과 기능원이 파견돼 근무하고 있다.
삼환기업 노조 조경한 사무국장은 "추가파병에 따른 테러 피해는 국가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정부 전문가, 관련기업, 노조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팀을 만들어 현지 상황에 맞는 적절한 조치와 총체적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말했다.
삼환기업 노조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아프가니스탄 추가 파병을 결정하면서 비교적 안전이 보장되던 삼환기업 현지 현장들 인근에서 잇딴 테러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8월2일 현지인 운전기사가 피습됐고 10월9일 건설장비 방화, 10월11일 현장차량 총격 피습 등 잇딴 사건을 예로 들었고 노조는 현지 직원들이 이메일로 보내온 피해사례와 증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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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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