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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방경직성 보이는 스프레드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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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 롤오버 불구 하락 제한적..'여전히 저평'가 반등 여부 주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선물·옵션 동시만기주에 접어든 가운데 선물 12월물과 3월물의 스프레드 가격은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며 하방경직성을 보여주고 있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 포지션 롤오버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스프레드 가격은 밀리지 않고 있는 것. 프로그램 수급에는 우호적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지만 스프레드 가격은 여전히 저평가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반등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7일 12월물-3월물 스프레드 가격은 -1.70포인트에서 -1.80포인트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주 고가 -1.60포인트, 저가 -1.80포인트 사이의 박스권 안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

외국인의 스프레드 매도 규모는 지난주에 비해 늘어난 상황이다. 증권업계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 4일 외국인은 약 1400계약의 스프레드 매도를 단행했고 금일에는 오후 2시 현재 약 26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스프레드 매도를 통해 선물 매도 포지션을 차근원물인 3월물로 이월시키기 때문에 스프레드 매도가 늘어나면 스프레드 가격이 하락하게 된다. 즉 3월물이 저평가되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
이 경우 매도차익잔고를 통해 선물매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인덱스펀드 입장에서는 저평가된 선물을 계속 보유하는 것이 유리해지기 때문에 스프레드 매수를 통한 롤오버를 선택하게 된다. 결국 인덱스 펀드의 매도차익잔고의 청산이 저해되면서 프로그램 매수 기대감을 낮추는 결과를 낳는 것.
따라서 현재 스프레드 가격이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는 것은 인덱스 펀드의 롤오버 수요를 낮추기 때문에 프로그램 수급에는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스프레드 가격 자체가 저평가 상황이어서 프로그램 수급에 얼마나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윤선일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선물 12월물에 대한 매도 포지션을 대부분 청산했고 신규 매도를 하고 있지도 않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는 지난 9월 만기 때보다 매도 포지션 롤오버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스프레드 가격의 추가 하락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고, 마감을 앞두고 반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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