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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부양책보다 버냉키' 7일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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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8일 일본증시는 연방준비제도 의장인 벤 버냉키가 미국 경제가 취약하다는 발언을 전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 6일간의 상승랠리를 끝내고 약세로 돌아섰다. 엔화 강세에 수출주들도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0.27% 떨어진 1만140.47로, 토픽스 지수는 0.25% 떨어진 896. 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벤 버냉키 의장은 미 경제가 여전히 취약하다며 당분간 초저금리 정책을 고수할 뜻을 밝히면서 미국 경제의 역풍으로 신용경색과 높은 실업률, 인플레이션을 들었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심이 위축된 것.

이날 엔고 현상이 이어지면서 수출주들이 약세를 주도했다. 세계 최대 카메라제조업체 캐논은 1.1%, 마쓰다 자동차는 2.3% 떨어졌다. 도요타는 0.3%, 닛산도 0.9% 하락했다. 화물 운임료 하락으로 일본 최대 선사인 NYK(Nippon Yusen K.K.)는 5.7% 급락했다.

한편 하토야마 정부가 출범 후 처음으로 7조2000억 엔에 달하는 2차 경기부양책을 공개했지만 증시 상승을 끌어내지는 못했다.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이번 경기부양책은 지방 경제 지원에 3조5000억 엔, 고용시장원에 6000억 엔, 친환경사업에 8000억 엔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다이와 자산 매니지먼트의 나가노 요시노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의 상승랠리에 대해 주식시장이 조정국면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일본 증시는 지난 6일간 상승세를 보였으며 토픽스 지수는 올해만 4.4% 상승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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