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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아프간 파병 동의안 '진통'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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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여야는 8일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파병 계획 발표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한나라당은 "어려운 나라에 도움을 줄 의무가 있는 선진국으로 위치한 현실을 각별히 인식해야 한다"며 조속한 처리를 주장한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혀 동의안 처리 과정에서 진통을 예고했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군 파견 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한나라당은 의총을 통해 당내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국회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가급적 조속히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미군도 병력을 증원하되 임무를 조기에 완수하고 2011년 7월부터 단계적 철수를 시작한다고 전해지고 있는 만큼, 민주당의 무조건 반대는 반대를 위한 반대 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겠지만 민주당은 당론대로 아프간 파병 방침에 반대한다"면서 "테러 위협에 노출된 어려운 지역에 우리 민간인과 군인들을 파견한다는 것은 희생을 감수해서라도 파병을 하겠다는 방침이며 이 방침에는 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우 대변인은 "이라크 아르빌 지역보다 26배나 위험한 지역에 굳이 군인을 파병해야 하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 방침을 통해 오히려 전 세계의 한국 민간인들이 이슬람 무장조직의 테러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도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정부가, 도대체 하루에 한명 이상씩 죽어나간다는 아프간에서 이들을 어떻게 보호 할 것인지, 정부는 분명하게 답해야 한다"며 파병 반대 결의안 제출을 위한 야3당 공조를 촉구했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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