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17일(한국시간) 가맹 언론사 편집인들이 '최근 10년간 최고의 운동선수'를 뽑는 투표에서 우즈가 총 142표 가운데 56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우즈가 최근 3주간 전세계를 뜨겁게 달군 불륜 스캔들보다 그동안 골프계에서 이룬 업적이 워낙 탁월해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위는 프랑스 도로일주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에서 10년간 6차례 우승한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이 차지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는 25표를 얻어 3위에 올랐다. 이밖에 수영스타 마이클 펠프스가 13표,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페이트리어츠의 쿼터백 톰 브래디가 6표, 100m달리기 세계기록 보유자 '번개' 우사인 볼트가 4표를 기록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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