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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15개월 만에 선박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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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빅조선소, 18만t급 벌크선 2척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한진중공업이 15개월 만에 신규 선박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 수주 회복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진중공업의 필리핀 법인인 HHIC-Phil은 대만 선주사로부터 18만t급 벌크선 2척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 2008년 9월 초대형 유조선(VLCC) 이후 15개월만에 올린 것이다.

이번에 수주한 벌크선은 대만 신건해운(Hsin Chien Marine Co.,LTD)이 발주한 18만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전용 운반선으로 필리핀 수빅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11년 9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은 이번 수주의 성사 배경으로 수빅조선소가 지난해 6도크 건조까지 마친 후 가동 및 안정화 되면서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수빅조선소는 부산 영도조선소의 10배가 넘는 80만평의 부지에 저렴한 인건비와 24시간 조선소 풀가동이 가능한 풍부한 노동력 및 첨단 설비를 갖춰 지난 2008년 하반기 지속되고 있는 선가 하락 추세에서도 충분히 수주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진중공업은 세계최고의 고효율 생산시스템으로 구축된 수빅조선소를 중국을 비롯한 대형 조선소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조선부문 핵심사업장으로 육성하고, 영도조선소는 시설현대화 및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고부가가치 선박 생산기지화 해 세계적 조선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조선시장불황 속에서 독보적인 원가경쟁력을 갖춘 수빅조선소의 진가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향후 건조물량 확대뿐만 아니라 고수익 선종으로의 질적 성장도 함께 이뤄 고부가가치선 및 초대형선 분야에 이르기까지 건조능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빅조선소는 길이 370m의 5도크와 길이 550m, 폭 135m에 달하는 세계 최대형 6도크, 4km에 이르는 안벽시설 및 4기의 초대형 골리앗크레인과 자동화기기를 갖춘 총 길이 1000m가 넘는 조립공장 등 최첨단 설비를 완비했으며, 향후 2.5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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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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